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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장, 경제

[하루 한장, 경제] 9. 매파, 비둘기파, 올빼미파, 새 종류로 알아보는 기본 경제 수식어

by 소심 다람쥐 2022. 8.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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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수식어 중에서 새 종류로 비유하여 표현하는 수식어가 있다는 것 알고 계셨나요? 잭슨홀 미팅에서 파월 의장의 발언이 매파적일 것이다 아닐 것이다로 의견이 나뉘면서 많이 들어보셨을 텐데요. 금리 변동 시기가 되면 자주 등장하며 주로 중앙은행의 통화 정책 성향과 관련하여 사용되는 용어입니다. 매파적, 비둘기파적, 올빼미파적 등 각 수식어는 무엇을 뜻하는지 어떤 상황으로 연결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매파, 비둘기파, 올빼미파 발생 배경

 

 

이 수식어들이 정확히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 확실한 기록은 없지만 1960년대 베트남 전쟁 시절 널리 사용하기 시작했던 표현으로 원래는 정치적 성격의 용어로 사용했습니다. 현재 통화정책의 수식어로 쓰이는 것과는 다르게 외교정책에서 먼저 사용됐던 것이죠. 전쟁 당시 전쟁을 지속하고 확전 하자는 강경파를 매에, 전쟁 대신 대화를 통환 외교로 평화롭게 해결하자고 주장하는 온건파를 비둘기로 비유한 것이 통화정책까지 적용되어 오늘날까지 사용되고 있습니다.

 

 

 

 

매파, 비둘기파, 올빼미파의 의미

 

 

 

 

 

매파 (Hawks)

 

매파란 매의 강렬하고 공격적인 모습과 비슷한 엄격하고 강경하며, 보수적인 성향을 가진 사람들을 지칭하는 말입니다. 물가안정을 주목적으로 양적 긴축 실시와 금리인상을 통한 물가를 안정을 주장합니다. 경기가 과열되는 조짐이 보일 때 기준금리 인상으로 시중에 퍼져 있는 돈을 거둬들여 경기 과열을 막고 물가 안정을 추구하는 '통화 긴축파'를 뜻합니다. 공격적인 매의 이미지 때문에 급진파로 생각할 수 있으나 살펴보면 물가와 경기 안정을 중시하는 보수파에 가깝습니다.

 

그러나 물가 안정, 즉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서 금리를 인상하는 것은 저축을 증가시키고 반대로 대출을 감소시켜 시장 통화량을 감축시키기 때문에 경제 성장의 둔화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비둘기파 (Doves)

 

비둘기파란 매파의 반대로 온건파를 지칭하는 말입니다. 경제 성장을 주목적으로 금리 인하로 시장의 통화량을 늘려 양적완화를 주장하는 쪽에 해당합니다. 한마디로 '통화 완화파'를 의미합니다. 매파와 마찬가지로 비둘기의 평화롭고 부드러운 이미지 때문에 경제성장과 부양을 최우선으로 하는 진보파에 가깝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비둘기파의 정책대로 경제 성장을 위해 금리를 인하하고 시장에 통화량을 늘리는 것은 소비와 투자가 활발해지지만 과도한 물가상승과 인플레이션 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올빼미파 (Owl)

 

올빼미파란 매파도 비둘기파도 아닌 중립 성향을 가진 사람들을 지칭하는 말입니다. 

 

 

 

 

최근 경제 상황은 매? 비둘기?

 

 

 

"물가안정 의무엔 조건이 없다"…인플레 45번 외친 '매파' 파월 | 연합뉴스

(뉴욕=연합뉴스) 강건택 특파원 = 전세계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된 잭슨홀 연설에서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매파(통화...

www.yna.co.kr

 

 

26일 잭슨홀 미팅에서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예상보다 센 매파적 발언을 하며 큰 폭의 금리인상과 물가 안정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한 번의 물가지표 개선만으로 물가상승률이 내려갔다고 확신하기에는 한참 모자라다"라고 말하며 계속 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갈 것임을 나타냈습니다. 시장에선 내년 상반기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예상과는 다른 상황이 발생한 것입니다. 파월 의장은 연설 동안 무려 45번이라는 인플레이션 단어를 언급하며 물가 안정이라는 목표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혔습니다. 전 세계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었던 연설인만큼 파월 의장의 매파 발언의 영향으로 뉴욕 주식시장의 3대 지수가 모두 3% 이상 폭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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