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 제주여행 첫날 점심으로 명진전복을 먹고 근처 카페로 온 제주 구좌에 위치한 르토아 베이스먼트! 명진전복에서 차로 3분 정도밖에 안 걸려서 밥 먹고 디저트 코스로 딱이었다. 제주여행 오기 전에 어디 갈까 계획하면서 카페 외관이랑 건물구조가 특이하고 바다와 초록 자연을 둘 다 즐길 수 있어 꼭 방문하고 싶었던 카페 1위였다.
주차는 카페 안쪽으로 4자리 정도 있어 많은 편은 아니다. 매장 앞바다 쪽에도 가능하다고 한다.
초보운전이신 분들(나 포함ㅎㅎ) 주차는 조금 어려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근데 뭐 초보는 일단 도로에서 이곳 들어가는 거부터 어려울 듯^^(내 얘기)
주방 뷰 무엇,,, 바다가 보이는 이런 곳에 일하면 무슨 기분일까,,,? 일하는 직원분들이 굉장히 친절하셨는데 저 뷰 덕분일까?
시그니처 메뉴는 총 다섯 개가 있고 그중에서 아몬드 모카(7,000원)와 아이스 비엔나(7,000원)를 주문했다. 뒤쪽에 디저트가 있었는데 여기는 소금빵이 맛도리라고 하는데 방금 전복 부시고 와서 저 소금빵이 너무 커 보였음. 돌아오니까 안 먹고 온 게 후회되네ㅎㅎ 빵을 직접 구우시고, 메뉴 설명에 한국에서 제일 맛있는 소금빵이라고 쓰여있으니까 저 대신 드셔주세요. 이벤트로 네이버 영수증 리뷰하면 드립백 한 개 or 휘낭시에를 준다고 해서 휘낭시에 하나 겟!
그 외에도 빵이 프린팅 되어있는 MZ세대 지갑 열게 할 만한 귀여운 에코백, 애기 옷?, 핸드폰 케이스도 판매하고 있다.
이름이 베이스먼트 답게 실제 앉아있을 수 있는 매장은 주문을 하고 철제 계단을 내려가면 나오는 반은 지하 느낌 반은 지상 느낌의 공간이다. 이런 식으로 건물을 지으려는 생각이 창의적이어서 감탄했다. 그래서 자리의 위치가 왼쪽이냐 오른쪽이냐에 따라 느낌이 매우 달랐다. 시간 여유가 된다면 왼쪽 한번 오른쪽 한번 앉아보는 거 추천!
왼쪽은 확실히 주방 밑에 있는 만큼 지하의 느낌이 나고, 식물에 갇혀있는 느낌이라 식물원 온 느낌도 나고 정글에 있는 느낌도 났다. 의자 등받이는 없지만 긴 바 형식의 테이블이 높아서 불편하지 않게 식물 멍 할 수 있었다.
오른쪽은 주차장 쪽 정원 뷰라서 지상의 느낌이 나고, 왼쪽보다 훨씬 밝고 내 느낌으로는 기생충 부잣집 느낌? 이 났다.
자리가 소파 형식으로 되어있고 큰 쿠션이 여러 개 있어서 제주 여행 중 반 눕방 가능
휴가시즌 피크인 8월 첫째 주에 갔는데 평일이라 그런지 사람이 많이 없어 조용하게 있다가 올 수 있었다. 혼자 오시는 분들도 몇몇 있어서 혼자 제주여행 왔을 때 방문해서 책 읽기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반려동물 동반 가능 카페라서 반려동물과 제주도 여행 오신 분들도 방문하실 수 있다. 화장실은 주방 쪽에 있는데 남/녀 구분되어있지만 한 칸씩 밖에 없어 사람이 많을 때는 기다려야 할 것 같다. 그리고 밖에 있어서 여름에 화장실 기다리다가 기절할 뻔했음
왼쪽 친구가 찍은 사진, 오른쪽 내가 찍은 사진
감성 샷 찍기 대실패
순서대로 아몬드 모카(7,000원), 아이스 비엔나(7,000원)
음료 두 개 다 각각 아이스크림 한스쿱이 들어 있는데 바닐라 아이스크림이 아니고 아몬드 아이스크림이라 달고 고소해서 너무 맛있었다. 달달해서 단 거 좋아하시는 분들은 저 두 개 매우 좋아할 것 같다.
숙소 체크인 시간이 많이 남아 여기서 시간을 오래 보냈는데 앞에는 해안 뷰고 뒤로는 제주 특유의 돌담과 초록 자연을 느낄 수 있었던 완전 제주 엑기스 카페였다.
음악 선곡도 좋았고, 한적하고 힐링하기 좋았던 르토아 베이스먼트 추천!
르토아 베이스먼트
제주 구좌 힐링 카페
제주 제주시 구좌읍 해맞이해안로 1226
매일 10:00 ~ 18:30 (연중무휴)
반려동물 동반, 도민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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